전라남도가 농업인 안전보험료의 80~10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다. 주소지 지역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형인 일반 1형 기준 약 9만 8천 원의 보험료 중 80%인 약 7만 8천 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약 2만 원만 부담하게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가족과 함께 가입하거나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을 수료한 경우에는 주계약 보험료의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 보장 기간은 1년이며, 주요 보장 내용은 농작업 재해 유족급여금 6천만 원, 장례비 100만 원, 고도 장해급여금 5천만 원, 간병급여금 500만 원, 휴업(입원) 급여금 1일당 2만 원 등이다.

전남도는 올해 농업인 안전 보험료로 총 153억 2,500만 원(보조 122억 6,000만 원, 자부담 30억 6,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경운기 등을 사용하는 영농기 농작업은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영농기 이전에 농업인 안전보험을 꼭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