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일 전남 22개 시군에서 개막해 28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10일 영암 삼호실내체육관에서 기계체조 종목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예열에 들어간 이번 대회는 전남 50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의 경쟁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참가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전 경기장 시설·전기 등 안전 점검을 완료했고, 경기장마다 의료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1숙박업소 1담당관제를 운영하고 806대의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등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만 6천여 명의 자매결연 응원단과 1,600여 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경기장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회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청소년박람회,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목포해상 W쇼, 록 밴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김용수 전남도 전국체전지원단장은 “학생 선수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일 개최를 최소화했으며, 개·폐회식은 열리지 않는다. 또한, 시·도 간 과열 경쟁 방지를 위해 시·도별 종합시상과 메달 집계는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