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월출산 둘레길(기찬랜드~천황사 주차장) 일대에서 ‘2024. 월출산 공생 숲길 탐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시민 양성을 위해 진행된 ‘월출산 공생 숲길 탐사의 날'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총 650여명이 참여해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교육공동체가 월출산 기찬묏길 1구간을 같이 걸으며 월출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월출산 환경 보호 생태감수성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나의 월출산에게’ 메시지를 직접 적은 나무 목걸이를 탐사 길의 나무와 자연물에 거는 활동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월출산의 자연을 세심하게 눈에 담고,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탐사의 날 행사에 참여한 영암초 5학년 김OO 학생은 “그동안 월출산 둘레길을 가족과 걸어보기는 했는데, 오늘 선생님과 친구들과 걸으니 더 즐거웠다”며, “완주까지 힘들기는 했지만 월출산의 나무들을 보고, 새소리를 듣는 새로움이 좋았고, 월출산이 조금 더 좋아져서, 이 자연 생태를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전남의 아름다운 생태를 탐구하고, 실천을 통해 생태시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늘 ‘공생의 숲길’ 월출산 도보 탐사를 통해 영암의 학생들이 자연과 공생하는 태도와 실천을 몸에 익혀 미래의 생태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감수성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삶은 모두가 지켜야할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며, “영암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늘의 탐사의 날 행사를 기점으로 학생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과 실천의지를 높이고 함께 실천해 갈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