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초등학교(교장 박행자)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2일부터 19일까지 국제문화 꾸러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문화 꾸러미 체험은 전라남도 국제교육원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학교에 여러 나라 의상과 놀이기구를 대여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문화적 편견을 해소하고 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계획해 진행됐다.

11개국 국제문화 꾸러미 중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2개 나라를 신청해 한 학년이 이틀 동안 체험했다. 1학년부터 시작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 입어보기, 전통 악기 연주해보기,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전통 의상과 놀이가 있듯이 각 나라 특성에 맞게 문화가 형성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국제문화 꾸러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의 한 학생은 “인도네시아 놀이기구인 발랍까룽을 하면서 콩콩 뛰니까 재미있었고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국적인 3학년의 한 학생은 “중국에서 팔각건 놀이를 해봤기 때문에 친근했고 친구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박행자 교장(대불초)은 “이번 다문화 꾸러미 체험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대불초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을 더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다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좋은 활동”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