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당내 경선을 앞두고 삼호읍 마을 이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취지의 홍보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돼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됐다.

이를 고발한 영암군수 예비후보 B 선거캠프 측은 “삼호읍 중흥 S클래스 리버티 112동~113동 이장이 지난 21일 오전 9시 16분 자신의 SNS 계정인 카톡으로 전동평 후보의 선거홍보 게시물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등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B 선거캠프 측은 “준공무원으로서 선거행위를 할 수 없는 이장의 직분을 이용해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성토하며 “공명선거문화를 바로 세워주기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법의 심판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86조 1항에는 통·리·반의 장은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을 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