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도 의원, 바다고리풀 한우 현장실증 주문
메탄 최대 99% 저감 효과 확인
3억 실증예산·190억 국책연구
과학원, 내년 본예산 반영 추진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9. 15(화)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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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이행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이 바다고리풀의 축산 현장 활용을 위해 해양수산과학원과 축산연구소가 협업해 실제 한우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15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2026년도 해양수산과학원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바다고리풀 연구성과를 실제 축산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두 기관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양수산과학원은 바다고리풀 종자생산과 대량배양 기술을 확보하고 육상·해상 시험양성에 성공했으며, 반추동물 급이실험에서 메탄을 최대 99%까지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양수산과학원은 종자생산과 양식에, 축산연구소는 가축 사양과 현장 적용에 전문성이 있다”며 “두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제 한우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고리풀의 실제 소 대상 실증을 위한 관련 예산도 앞서 편성됐다. 통합 전 전남도의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내용을 보면 해양수산과학원 예산에 ‘반추동물 실증실험 용역’ 3억 원이 반영됐다. 당시 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기존 시험은 인공적으로 구현한 소의 위 환경에서 이뤄졌으며, 실증 용역에서는 실제 소를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다고리풀 대량생산과 사료화 연구도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립순천대는 지난 6월 해양수산부의 ‘저탄소 사료산업 육성을 위한 바다고리풀 대량생산’ 과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약 190억 원으로, 국립순천대를 비롯해 전남 해양수산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5년간 대량생산과 사료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처럼 실제 소 대상 실증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고 국가 연구개발사업도 추진되는 가운데, 이행도 의원은 축산연구소의 가축 사양·현장 적용 전문성까지 연계해 연구성과의 현장 활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 의원은 바다고리풀 양식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김 양식 이후 바다고리풀을 양식하는 이모작이 가능한 만큼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과학원은 바다고리풀 관련 사업의 2027년도 본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의원과 협의해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축산연구소와의 협업과 현장실증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바다고리풀 | 이행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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