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22일부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시작으로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무료 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생),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다.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종 일정은 연령별로 다르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22일부터, 1회 접종 어린이와 임신부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은 연령대별로 나눠 ▲75세 이상 10월 15일 ▲70~74세 10월 20일 ▲65~69세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접종 장소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도내에서는 780여 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코로나19 유행이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와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진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독감 백신을 함께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야 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와 임산부, 고령자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접종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