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7월 16일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IT경진대회’ 지역 예선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2025 국민행복 IT경진대회’는 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족 등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전국 규모 대회다. 전남도는 이 대회의 본선 진출자 선발을 위한 지역 예선을 주관한다.

예선은 목포하당노인복지관과 여수시청을 비롯해 도내 10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 부문은 ▲장애인(시각·청각·지체·지적장애) ▲고령층1·2 ▲장년층 ▲다문화가족 등 4개로 나뉜다.

시험 방식은 부문별로 다르다. 장애인 부문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사용하고, 나머지 부문은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다. 문제는 ‘디지털 문제해결’과 ‘디지털 생활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국민행복 IT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www.happyit.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황병은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보소외계층이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