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산림조합이 지난 1일 금정면 대봉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교육책자를 배포했다.

금정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영암감사랑방 학습동아리 주최로 열렸으며, 농촌진흥청 송장훈 박사가 강사로 나서 감나무에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와 노린재 등 주요 병해충의 생태와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설명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영암군산림조합이 후원·제작한 교육책자 120부가 선착순으로 배포됐다. 이 책자에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대봉감에 사용할 수 있는 등록 약제 목록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어 농가들의 영농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는 국내 사용이 허가된 농약 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대봉감 재배 농가들은 이 제도에 맞는 올바른 약제 사용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가는 “병해충 방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필요한 약제까지 정리된 책자를 받아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영암군산림조합장은 “앞으로도 대봉감 농가가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