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가족센터가 지난 13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김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 해마루광장에서 열렸으며, 결혼이주여성 40명과 센터 아버지학교 졸업자 8명 등 총 4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김치를 담그며 한국문화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며 “김장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만든 김치는 한부모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 42가정에 전달됐다.

조은정 영암군가족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한편 영암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1인가정 등을 대상으로 교육·문화·상담 및 취약가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