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자원봉사센터가 신북초등학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영암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혜성)는 28일 신북초등학교에서 ‘학교 살리기 나무심기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북초 학생 36명과 교직원, 학부모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묘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한 모과나무 20주와 오미자나무 80주를 학교 텃밭에 심었다. 학생들은 심은 나무에 자신의 이름표와 응원 메시지를 걸기도 했다.

이 행사는 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과 흡수되는 양을 동일하게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신북초 4학년 정지아 학생은 “내가 심은 오미자나무가 자라면 학교가 더 푸르고 예뻐질 것 같다”며 “지구를 살리는 일에 참여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하혜성 영암군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나무를 심고 학교를 꾸미며 지역의 미래를 가꿔내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신들이 심은 나무를 꾸준히 가꿔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