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보건소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아파트 관리소장 등 안전 관련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소는 9월 29일 세계심장의날을 맞아 이번 교육을 마련했으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을 병행했다. 안전 관련 종사자는 연 1회,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는 2년에 1회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 일반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이었다. 대한안전연합 소속 전문 강사와 보건소 담당자가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보건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향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정지 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한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지역사회 응급대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위급 상황 발생 시 군민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민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보건소는 안전 관련 종사자 외에도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