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서영암농협이 올해 벼 수매 절차와 품질 기준을 농가에 안내했다.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지난 9월 26일 영농회장과 부녀회장 등 내부조직장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벼 수매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농협 측은 “최근 쌀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품질 쌀 생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출하하는 산물벼의 경우 정해진 수분 함량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확 후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즉시 농협으로 출하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원식 조합장은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농협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영농회장은 “벼 수매 절차와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농협과 우리가 함께 가는 동반자라는 느낌을 받아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는 농촌 지역 주민을 위한 ‘보이스피싱 GOGO 캠페인’ 교육도 진행됐다. 농협은 금융사기 의심 상황 발생 시 “모든 것을 중지하고(중지GO) 빠르게 신고하라(신고GO)”는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상대적으로 금융사기에 취약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교육 직후에는 ‘농심천심(農心天心·농민의 마음이 하늘의 뜻)’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농업·농촌가치 공감’, ‘농업가치 증대’, ‘농촌공간가치’ 등 3대 전략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고품질 쌀 생산 의지를 다졌다.

서영암농협은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