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생분해 농자재로 친환경 영농 지원 확대
군비 54억 들여 560ha 공급
수확후 비닐수거 노동력 절감
농협조합원 농가당 2ha까지
선호성 기자입력 : 2025. 02. 17(월) 16:07

영암군이 올해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 필름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영암군은 원예·밭작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상생투자사업’ 참여 농가를 오는 2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에 군비 5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총 560ha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전남도가 7농가 5ha 규모로 시행한 시범사업과 비교해 100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생분해성 멀칭 필름은 기존 비닐과 달리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어진다. 수확 후 비닐을 따로 수거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가 절감되고,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원예·밭작물 재배 농업인으로, 농가당 최대 2ha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농협 조합원만 신청 가능하며, 해당 지역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밭작물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 농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이 사업을 31ha 규모로 확대해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배경설명
멀칭(mulching)은 작물을 재배할 때 토양 표면을 비닐 등으로 덮어 잡초를 막고 수분을 보존하는 농업기술이다.
생분해성멀칭필름 | 영암군 | 친환경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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