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감의회’를 의정 목표로 내세운 영암군의회 제9대 후반기 박종대 의장으로부터 올 한 해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2025년 새해 군민들께 인사 한마디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가족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등 다사다난한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영암군민의 단합된 힘으로 이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우후지실(雨後地實),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도 여러 시련을 맞닥뜨렸지만, 그 후에는 어떤 난관도 이겨내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의회 회기 운영 계획은

“올해는 6회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 등 총 85일간의 회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2월 첫 임시회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행정조직의 군정 주요 업무를 청취하고, 연중 2~3차례의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재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군정질문을 통해 행정의 의문사항과 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현장방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전반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나가겠습니다.”



올해 의정 운영 방향은

“현장 중심의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비회기 중에도 군민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의회상 구현을 위해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집행부와의 소통도 확대하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집행기관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해 나갈 계획인지

“집행부와 의회는 역할과 기능은 다르지만, 군민들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민선 8기 군정이 성공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이제 민선 8기가 절반을 돌아 1년 반여 정도 남았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습니다.

다만 현안들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리고, 무엇이 군민과 영암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습니다.”



영암군의 가장 큰 현안은

“영암을 비롯한 전남의 농어촌, 나아가 수도권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맞닿아 있습니다. 청장년층의 영암군 유입과 양육 지원책, 의료·복지 향상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탐구하고 군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군의 주력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합니다.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확대와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체계 개선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관내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농가 소득이 보전될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저를 포함한 8명의 영암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받들어 민생현장에서 군민과 자주 만나고 어려운 문제는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소임을 충실히 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