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자연계곡형 물놀이장인 ‘월출산 기찬랜드’가 개장 한 달 만에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8월 13일 현재 53,155명의 피서객이 기찬랜드를 다녀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 개장한 이 시설은 물놀이, 문화공연, 숲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찬랜드 일대는 더위를 피해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기찬랜드는 물놀이 시설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내 물놀이장 앞 ‘아트쉐이드’에서는 버스킹 공연, 마술쇼, 마임 등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으며, ‘기찬 도트 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도 진행 중이다.

주변 환경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월출산 생태를 배경으로 한 숲체험 활동과 월출산 기찬묏길 걷기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는 인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더 현음재’의 가야금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기찬랜드 물놀이장에서도 마술공연과 노래 공연 등이 열린다.

김성진 영암군문화관광재단 시설관리팀장은 “이번 주가 올해 시즌의 마지막”이라며 “끝까지 안전한 피서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월출산 기찬랜드는 이번 주를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감할 예정이다. 주변의 조훈현바둑기념관, 가야금산조기념관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