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가 청소년 의회교실 참여 대상을 확대하는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남도의회는 15일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라남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청소년 의회교실 참여 대상을 기존 도내 학교 재학생뿐 아니라 대안교육기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조례는 ‘청소년’의 정의를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전라남도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두거나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으로 규정했으나, 앞으로는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사람’과 ‘학교 밖 청소년’을 명시적으로 포함한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일반 학교 재학생 위주로 운영돼 다양한 교육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의 접근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손남일 의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세대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