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포럼준비위원회가 9월 2일 오후 6시 영암군 농어민쉼터에서 장관호 전 교사의 『전남교육 독립선언』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두가 빛나는 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저자와 지역 시민이 함께 전남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영암 지역의 교육 현안을 중심으로 전남교육의 비전과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저자 강연, 사인회, 질의응답, 지역 교육 관계자 및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교육 독립선언』은 경쟁 중심의 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25년간 교육 현장 경험이 녹아있다는 평가다.

저자 장관호는 1999년 ‘시국사건 임용제외 특별법’에 따라 영광여중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이후 담임, 교무부장, 학생부장 등을 역임하며 25년간 교단에 섰다. 지난 2월 오룡중학교에서 명예퇴직했다.

현재 그는 사단법인 전남교육연구소 이사장과 전남교육회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과 전국 정책실장, 전남교원포럼 ‘삶과 교육의 길’ 상임대표를 지냈다.

영암교육포럼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의 교육 철학을 나누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전남교육의 미래를 그려보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