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전 영암군수(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헌정 수호 공로’를 인정받아 당 대표 명의 1급 포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전 전 군수는 지난 4월 7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표창장에는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위헌적 계엄 사태를 저지하고, 대통령 탄핵 인용에 이바지하는 등 헌정질서 회복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라고 공로 내용이 명시돼 있다.

실제로 전 전 군수는 탄핵 정국에서 적극적인 거리 시위에 나섰다. 3월 말부터 탄핵심판 선고일(4월 4일) 전까지 영암군 삼호읍 일대에서 ‘윤석열을 신속하게 파면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전 전 군수는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불법 계엄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나라가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을 마냥 지켜볼 수 없어 1인 피켓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포상은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심사 시 가산점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전 전 군수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26년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7월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공로자 8,600여 명에게도 1급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